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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일상 블로그 포스팅이 청년내일채움공제 이야기가 될 줄이야!!

요즘에는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 포스팅하기도 바쁘지만

손꼽아 기다려왔던 청내공 만기이기도 하고,

나도 여러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며 대략적인 과정을 확인하고 날짜도 예측을 할 수 있었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스팅해본다.

 

** 타임라인만 확인하고픈 분은 맨 밑으로 스크롤하시면 돼요!!


청내공 가입 스토리

나는 2019년 9월 2일에 입사해서 2019년형 청내공 가입을 노렸지만

이미 예산이 소진되어 가입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2019년형까지는 입사 후 3개월 이내에 청내공 가입이 가능했었기 때문에

2020년이면 이미 3개월은 지난 후라 청내공 가입은 포기상태였다.

 

그 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서 친하게 지내던 경영지원팀 직원 한 분이

2020년형 청내공은 조건이 바뀐다는 아주 솔깃한 소식을 알려주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별 기대 안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3개월은 취업자가 직장을 계속 다닐지 결정하기에 짧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2020년형 청내공은 가입신청기간을 취업 후 6개월 이내로 늘렸다고 발표되었다.

물론 이외에도 임금상한을 하향하는 등 다른 조건들도 변경되었지만 나와는 1도 상관 없었는데

다만 나는 당연히 3년형을 생각했었기에

3년형이 사라지는 대신 2년형 가입 가능 인원 수를 늘린 건 아쉬웠다.

지금 생각하면 3년형이 사라지는 게 신의 한수였다.

 

내가 청내공 가입할 때만 해도 만기시 160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만기시 400만원이 줄어 120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가입조건도 훨씬 까다로워져서 가입 자체가 어려워졌더라.

게다가 내가 근무했던 회사는 올해부터 청내공 지원 자체를 안한다고 한다.

 

나는 마침 입사한 회사가 청내공을 지원하고

2020년형 청내공 가입신청기간이 바뀌는 바람에 가입신청기간 조건도 통과했고,

입사 전에도 일을 계속했음에도 프리랜서로 분류되어 4대보험 관련 조건도 통과했고...

비록 급여는 아주 짰지만 팀분위기나 업무강도도 2년을 버티기엔 무난한 편이었다.

이러한 상황들을 봤을 때 나는 운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이 때 내 평생운 다 쓴 거 아니겠지..?

 


청내공 가입 정보

가입 상품 : 2020년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내공 만기 진행 과정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포도알..

나랑 같은 시기에 청내공 가입했던 경영지원팀 직원 한 분은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거나, 회사사람들때문에 화가날 때마다

홈페이지에서 포도알 확인을 했었더라지...ㅋㅋㅋㅋ

 

나는 매월 5일이 납입일이었기 때문에

2020년 2월 5일에 첫 납입을 하고 마지막 납입은 2022년 1월 5일에 했다.

어차피 2월 3일이 만기인데 괜히 납입일을 매월 5일로 잡아서

심적으로 더 시간이 더디게 느껴졌다.

 

24회차까지 납입하고 포도알 24개 생긴 거 보고

이미 청내공 입금되는 상상까지 하는 거 다 똑같겠지..?

 

여튼 중요한 것은 2월 3일 만기일이 되어도 끝난 게 아니라는 것!

 

왜냐하면 마지막 취업지원금과 기업기여금은

만기일이 포함된 급여명세서와 서류를 회사에서 작성해서

담당기관에 넘겨주고 문제없음이 확인이 되어야 입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2월 3일이 만기였고 회사는 2월에 2월 급여가 나오므로

2월 18일이 되어서야 급여와 함께 급여명세서가 발행되었다.

 

3월 7일에 회사 내 청내공 담당하시는 과장님께 청내공 진행여부 여쭤보니

3월 첫째주에 청내공 관련서류들을 담당기관에 전달했다고 하셨다.

 

이때부터였다.

내가 중소기업진흥공단(KOSME) 어플을 하루에도 수십번 드나들기 시작한 게..

 

마지막 기업기여금과 취업지원금이 들어오면 보통 카톡으로 알림이 온다.

하지만 난 수많은 블로그 후기를 보면서

마지막 기업기여금과 취업지원금이 들어온 다음날에서야

카톡으로 입금소식을 알려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022-03-14 (월)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어서 어플을 수시로 확인한 결과..

3월 14일에 이렇게 알림카톡이 오기도 전에 적립금액이 1600만원이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립금액이 1600만원으로 뜨면 바로 만기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내일채움공제 - 변경, 해지 및 만기)

 

공제만기 신청 페이지에서 기본정보 및 계좌번호를 확인한 후 설문조사까지 완료하면

처리상태가 위와 같이 승인요청으로 바뀌고 

 

이렇게 만기신청이 접수되었다는 카톡이 온다.

 


2022-03-15 (화)

그리고 한발 늦게 도착한 기업기여금 및 취업지원금 적립을 알리는 카톡... ㅋㅋㅋ

 


2022-03-18 (금)

청내공 진행 과정이 궁금해서 수시로 확인한 결과

드디어 처리상태가 승인요청에서 승인으로 바뀌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급완료로 바뀐 후 지급예정일자가 뜬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급예정일자부분이 사진에서 잘렸는데 나의 경우 3월 22일 화요일이었다.)

 

그리고 어플 로그인하면 가입상품 및 금액이 적혀있던 부분도

"가입된 공제 상품이 없습니다." 라고 바뀌어 있었다.

 


2022-03-19 (토)

만기 신청이 승인이 된 다음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공제금지급계산서를 첨부한 메일이 왔다.

메일을 확인해보니 예상한대로 굉장히 적고 소중한 내 이자...ㅋㅋ

비록 작년 만기인 분들에 비해 반토막나버린 이자지만 이거라도 어디야...

 

보통 메일을 받고 3~4 시간 후면 입금되었다는 블로그 후기가 많아서

토요일에 입금되는 줄 알고 굉장히 기대했다.

 

하지만 간과한 게 있었으니..

그것은 메일을 받은 날이 토요일이라는 것이다.

메일을 받고 3~4 시간 후에 입금되었다는 후기들은 메일을 받은 날이 평일이었다.

그래서 토요일에 메일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들을 다시 찾아보았다.

그들은 다음주 월요일 혹은 화요일에 입금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같은 주말을 보내야했다.

 


2022-03-21 (월)

아무리 지급예정일자가 3월 22일이라해도

후기에는 지급예정일자보다 일찍 입금받으신 분들도 있어서

기대를 했으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022-03-22 (화)

토요일에 공제금지급계산서받았는데

어제도 입금 못받았으면 오늘은 오전에라도 입금해줬으면 좋겠다고

같이 청내공 입금을 기다리는 경영지원팀 직원과 카톡으로 수다를 떨고 있던 그 때

드디어 입금이 되었다!!!!!!!!!!!

 

이걸 위해 지난 2년 반을 잘 버텼다.

그래도 버텨내는 동안 중기청으로 전세집도 구하고

청내공으로 목돈 마련도 했네..

회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쏙쏙 뽑아먹은 듯 ㅋㅋㅋ

 

이제서야 후련하다.

이제 커리어전환만 남았나..?

금전적으로 여유로워지니

이직준비에 집중할 수 있겠다.

너무 신나!!!

 

다들 버티고 버텨서 꼭 청내공 받으세요!!!!


2022-03-23 (수)

이번에도 한발 늦게 온 만기금 지급 카톡..


청내공 타임라인 정리

2020-02-04 청년내일채움공제 계약시작
2022-01-05 24회차 부금 납부
2022-02-03 청년내일채움공제 계약종료
2022-02-18 계약종료월(2월) 급여 수령
2022-03-03 청내공 담당기관에 서류 제출
2022-03-14 취업지원금, 기업기여금 적립 & 청내공 만기 해지 신청
                    (처리상태 : 승인요청)
2022-03-18 청내공 만기 해지 신청 처리 상태 및 지급예정일자 확인
                    (처리상태 : 승인요청 -> 승인 -> 지급완료)
2022-03-19 공제금지급계산서 메일 수신
2022-03-22 청내공 입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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